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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왕고래? 대왕사기" 과거 발언 재조명…동해가스전 앞날은

6월 중 1차 시추서 확보한 시료 등 정밀분석 중간결과 발표
1차 시추에선 "경제성 없어" 결론…유의미한 결과물 '관건'

20일 경북 포항시 구룡포홍게통발어민들이 탄 어선들이 동해심해가스 석유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1차 시추작업 지점인 포항 앞 바다에서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 앞에서 어장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해상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12.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윤석열 정부의 대표 에너지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서 유의미한 부존자원을 확인해 사업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차 탐사시추에서는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난 상황에서 당시 획득한 검층 자료와 시료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인 한국석유공사는 이달 사업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집권당이 된 만큼 중간 결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한다면 사업의 지속성도 담보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측면에서도 석탄·석유 등 기존 화석연료 활용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동력이 유지될지 의문이다.

6월 중 '대왕고래' 유망구조 정밀분석 중간결과 발표…최종 결과는 8월 예상

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석유공사는 지난해 말 대왕고래 유망구조 1차 탐사시추 과정에서 획득한 검층 자료와 시료 등을 정밀 분석 중으로, 이달 중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8월쯤 나올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 대왕고래 구조에서 1차 탐사시추를 진행했는데, 당시에는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었다. 올 2월 1차 탐사시추 결과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양질의 저류층, 두꺼운 덮개함, 셰일층을 확인했다"면서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1차 탐사시추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현재 석유공사는 당시 시추에서 확보한 시료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경제성 여부를 더욱 명확하게 확인하고, 동해 탐사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전 유망성 평가의 경우 시추를 통한 시료를 바탕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고, 탄성파 등을 이용한 물리탐사를 바탕으로 유추한 것이기 때문에 '예측'에 가까웠다 게 업계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시추를 통해 확보한 시료 1700여 건을 분석하면 향후 인근의 유망구조를 분석할 때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산업부와 석유공사의 판단이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여전히 석유·가스를 담을 수 있는 '석유 시스템' 구조 자체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개발 필요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다.

석유공사는 20%의 성공 확률을 고려해 향후 수년에 걸쳐 최소 5번의 탐사시추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석유공사 상호발전협력센터 개소식에서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참석한 내빈들에게 시추선 모형을 설명하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글로벌 석유(o-il) 기업 '관심'…새 정부에서 운명은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2차 탐사 시추부터는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지난 3월부터 '동해 해상광구 지분 참여 입찰'을 진행 중이다. 해외 기업들은 최대 49%까지 지분 참여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복수의 해외 석유 메이저사를 포함한 해외 기업들이 탐사 데이터 열람에 참여하는 등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탐사 데이터 열람에 복수의 석유 메이저 기업과 해외 국영 석유 기업 등이 순차적으로 참여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이달 20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은 뒤 7월 4일까지 입찰 평가를 거쳐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석유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그동안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온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출범한 상황에서 프로젝트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실제 민주당은 올해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시추 관련 예산 505억 원 중 497억 원을 삭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동해 심해전 가스 사업'과 관련해 "대왕 사기 시추"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민주당 당대표로서 당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최고급 사양의 GPU(그래픽처리장치) 3000장을 살 수 있는 돈을 이 '대왕 사기 시추' 한 번 하는 데에 다 털어 넣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AI 연구자들이 GPU가 부족해 연구를 못 하고 해외로 간다고 한다"면서 "(이런)사기에 (돈을)쓰지 않고 대한민국 AI 연구자들에게 당장 1000억 원 정도 들여 최고급 사양 GPU 3000개쯤 사주면 얼마나 연구에 도움이 되겠나"라고 강조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실 한 관계자는 "시료 샘플 등에 대한 정밀분석에서 유의미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다면 당연히 사업을 원점 재검토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가뜩이나 자본잠식 상태인 석유공사가 경제성도 담보하지 못하는 사업에 수천억을 쓰는 것은 결국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기조는 석탄 등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핵심으로 한다"며 "정부·여당은 여전히 에너지전환 측면이라는 관점에서 수천억을 쓰면서까지 무리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uni1219@ueenq.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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