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1위'…SK하이닉스, 11개월 만에 '24만닉스'[핫종목]
HBM 독주·2분기 호실적 예상…삼성전자는 1% 하락 마감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11개월 만에 '24만닉스'를 회복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2500원(5.31%) 오른 24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도 지난해 7월11일(24만 1000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24만 원 선을 회복했다.
장중에는 24만 8500원까지 올라 역시 지난해 7월 11월 기록한 52주 신고가까지 터치했다.
외국인들이 이날 1596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들의 순매수 1위에 올랐다.
D램 가격이 오르는 데다 2분기 호실적도 예상되면서 SK하이닉스로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도 SK하이닉스가 독주하며 입지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시티그룹의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HBM 시장 본격 진입이 내년 상반기 이후"라고 전망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은 21조 1400억 원, 영업이익은 9조 500억 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풀인(Pull-in) 수요로 이전 전망치 대비 빗그로스(Bit Growth)가 개선되고 디램 평균판매단가(ASP)는 상승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HBM3e 12Hi를 제대로 대응할할 수 있는 업체는 하반기에도 제한적이라 ASP와 영업이익 개선에 모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89%) 내린 5만 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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