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안 접수…재산 19.7억 신고
본인 명의 예금 15.7억, 배우자 명의 1.2억 등
李 "엄중한 현실 타개할 균형 잡힌 시각·냉철한 판단력"
-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회는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총 19억 7280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재산은 예금 15억 7232만 원, 채권 2억 1370만 원, 배우자 명의는 예금 1억 1815만 원, 증권 1억 168만 원 등이다.
장남은 독립 생계 유지 사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 후보자는 1981년 5월 육군에 입대해 1982년 6월 일병 계급으로 소집해제됐다는 내용의 병적증명서도 제출했다. 장남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이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다.
이번 대선에서는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의 좌장을 맡았으며, 그간 이재명 대통령의 통일·외교 노선 수립에 깊이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NSC를 책임지며 국정원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정보 전달 체계를 혁신한 경험을 토대로 통상 파고 속 국익을 지킬 적임자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청문요청안을 통해 이 후보자를 "탁월한 학문적 성과와 정책 조정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반도 정세 급변 속 우리가 처한 엄중한 현실을 타개할 균형 잡힌 시각과 실용주의적 사고에 기반한 냉철한 판단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따뜻한 포용력과 소탈하고 원만한 성품으로 주변과 격의 없는 소통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 신망이 두터운 등 조직관리 역량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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