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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3선' 송언석, 국힘 새 원내대표…"쇄신, 미래만 볼 것"(종합)

재적 107명 중 106명 투표 과반 60표 득표…김성원 30표
입법·행정권 장악한 민주와 협상·대여 투쟁까지 책임 막중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송언석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꽃다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5.6.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김정률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거에서 영남권 3선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당선됐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송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과반인 60표를 얻어 당선됐다. 함께 경쟁한 이헌승 의원은 16표, 김성원 의원은 30표를 얻었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정당을 대표하는 자리로 송 원내대표는 앞으로 국민의힘을 대표해 더불어민주당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에 따른 당세 위축,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입법권에 행정권까지 장악한 민주당과 협상은 물론 대여 투쟁까지 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이날 의총에는 재적의원 107명 중 106명이 참석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미 우리는 정권을 잃은 야당이고 국회에서 절대 열세인 소수당"이라며 "소수당 야당 원내대표로 역할과 기능에 일정 부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 한계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당이었던 여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있으면서도 협상이 너무나 힘들었던 과정임을 직접 체험했고, 야당이 된 마당에 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토론 과정에도 말했지만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고, 과거로 퇴행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라며 "미래만 보고, 국민만 보고 국가가 가는 길이 뭔지 우리는 늘 생각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순간도 웃을 수가 없다. 어깨가 무겁고 제 모든 것을 바쳐 열심히 하겠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smith@ueenq.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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