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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의 귀환" 李대통령 정상외교 데뷔…美 관세협상 돌파구

16일 G7 참석차 캐나다 출국…계엄 후 6개월 정상외교 공백 해소
트럼프 양자회담 주목 "실무협상 동력 기대"…中관계·G7+도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전용 헬기에 탑승해 생각에 잠겨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1박3일 일정으로 첫 해외 방문길에 오른다.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옵서버(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6개월여간 공백 상태였던 정상외교가 복원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민주주의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 한편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실마리도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이번 G7 참석은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우리나라 정상으로서 다섯 번째 참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대통령실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상외교 재가동…관건은 한미-한일 양자회담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전 세계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Democratic Korea is back)는 메시지를 알릴 기회다.

미국와 일본 외에도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이 참석하는 만큼 비상계엄 사태를 겪은 대한민국이 6개월 간의 정상외교 공백 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대통령은 취임 12일 만에 1박3일의 빡빡한 첫 해외 방문 일정에도 G7 참석을 결정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 실장은 이번 방문일정을 소개하며 "이 대통령 취임 후 심 여일 만에 주요국 정상과 대면을 통해 조기에 신뢰 관계를 구축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G7 정상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여부다. 관세는 물론 방위비 분담 등 현안이 한미 간에 산적해 있어 큰 틀에서 정상 간 협의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8일까지인 상호관세 유예기간 연장이 필요 없다고 언급하면서 하루 빨리 관세 협상에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두 이슈에 대해 대통령은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안을 타결한다는 입장이 서 있고, 그런 방침을 협상팀에 내려놓은 상태다. 정상들이 회동한다면 실무적인 협상을 추동하는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양자회담을 조율 중이다. 성사 된다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조속한 타결에 노력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국방개혁비서관을 임명했다.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를, 3차장에는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AI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AI)혁신센터장을 임명했다. 왼쪽부터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 강 비서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 2025.6.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 대통령도 "실용외교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다"고 언급해 온 만큼 미국과의 외교 문제를 풀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 출국 하루 전인 이날 안보실 차장 인선을 단행했는데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2차장에 임웅순 현 주캐나다 대사를 발탁했다. 임 신임 2차장은 현지에서 이 대통령의 순방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양자회담 등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회담과 한일회담 가능성에 대해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 가 있긴 하다"고 했다. 한미일 3자 회담도 추진 중이다. 이미 양 정상은 지난 7일 통화에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초청하기도 했다.

외교가에서는 한일 양자회담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통화를 갖고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 관점에서 미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양자 간 통화의 연장선에서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일관계는 여러 협력의 영역이 있고 서로에게 도움 되는 많은 소재가 있다"고 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G7 정상 외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16일 출국한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내외는 16일 월요일 출국해 당일 오후 캐나다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2025.6.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中 시선 속 실용외교 줄타기…G7+ 실현도 과제

이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가 한미동맹에 근간한다고 하면서도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개선도 약속했다. G7 정상회의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적절히 조절하는 '균형 감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열린 G7 재무장관회의에서는 '회원국이 글로벌 무역 불균형을 일으키는 비시장 정책과 관행을 지속해서 살피겠다'는 공동성명이 나왔는데 이는 중국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문구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중 관계를 개선하고 잘 끌어가려고 하지만 무역이나 안보에 대해 다른 견해가 있으면 협의하고 조정할 것"이라며 "우리가 필요한 만큼은 미국이나 우리 동맹, 아니면 라이크마인드(Like minds, 유사입장) 국가들과 조율해 나가면서 (한중 관계 설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정식 회원국 참여를 통해 G7을 확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G7+로의 참여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선 관련 브리핑에서 AI 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네이버AI혁신센터장이 참석하고 있다. 2025.6.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AI·에너지 강국 진입 의지…李대통령 확대회의 발언

이 대통령은 G7 확대회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에너지 연계에 대한 발언도 진행한다.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과 공급망 안정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 비전을 제시하고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주요국 정상이 모인 가운데 이 대통령이 내는 첫 국제 메시지라는 점에서 향후 양자 회담이나 각국 정상회담 과정에서 논의될 경제협력 방안의 실마리가 될 거란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 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날 우리나라의 AI 산업 발전을 위해 대통령실에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하정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을 임명했다.

hanantway@ueenq.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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