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특검)가 15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면담했다.

15일 공수처에 따르면 오 처장은 이날 오후 4시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조 특검과 면담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면담에서는 인력 파견, 청사 등 시설 이용 관련 논의가 오갔다"며 "면담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대한변호사협회에 특검보 후보 추천도 요청했다.

조 특검은 전날 대한변협에 특검보 후보를 오는 17일까지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내란 특검 외에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에서는 아직 별다른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변협은 내부 선발을 거쳐 최종 후보군을 추린 뒤 17일까지 특검보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변협 관계자는 "구체적인 선발안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중"이라며 "시간이 이틀밖에 없어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내란 특검은 6명, 김건희·채해병 특검은 각각 4명의 특검보를 둘 수 있다. 특검보는 7년 이상 경력의 판사나 검사 출신 변호사 또는 변호사가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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