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암호화폐법 통과, 서클 또 34% 폭등…상장 이후 542%↑(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미국 상원이 암호화폐(가상화폐)법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으로 스테이블코인(가격 변화 없는 암호화폐) 발행업체 서클의 주가가 또 34% 이상 폭등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서클은 34.25% 폭등한 199.5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클은 지난 5일 상장이 이후 무려 542% 폭등했다.
전일 미국 상원은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암호화폐법을 통과했다. 이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법안을 발의한 지 4개월 만이다.
이는 미국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면허 취득, 준비금 확보, 공시·감사 의무 등 규정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첫 체계적인 암호화폐법으로, 암호화폐가 금융시장 주류로 한 발 더 다가섰음을 상징한다.
이 법안은 상원 통과에 이어 하원을 통과하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즉시 발효된다.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암호화폐를 이른다. 주로 달러에 고정된다.
서클이 발행하는 USDC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시장 점유율은 27%에 달한다. 전체 시총은 7위다.
스테이블코인 1위는 전체 시총 3위 암호화폐인 테더(USDT)로, 시장점유율이 67%다.
스테이블코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규제를 완화하고, 미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8월 안에 통과시킬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들어 특히 주목받고 있다.
sinopark@ueenq.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