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세계3위 'K-뷰티'…"규제혁신으로 아시아·중동 진출 적극지원"
식약처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개최
중동·중앙아시아 9개국 참여…"네트워킹 구축해 협력 강화"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규제혁신-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11년간 개최해 온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올해부터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을 통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협력에 참여한 중동·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9개국 규제당국과 화장품 분야 최신 규제 동향을 논의한다.
포럼 첫째 날인 이날 오후에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개회사로 행사를 시작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기조·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오전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가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규제당국자와 맞춤형 소통을 할 수 있는 해외 규제자 초청 기업 간담회도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 △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미래 전략 △뷰티 인사이트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 15개의 강연이 열린다. AI 등 다양한 융합 기술 접목을 위한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등 수출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에는 규제당국 다자간 협력 회의가 비공개로 열린다. 식약처는 "아시아 규제당국자 네트워킹을 구축해 온라인 화장품 시장 관리 등 구체적 규제 협력을 추진하는 아시아 화장품 산업 동반성장의 마중물로 삼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양자 회의를 통해 국내 화장품의 중동시장 진출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유경 처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수출국 3위를 달성한 만큼 K-뷰티의 입지를 견고히 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아시아 각국과 규제 협력을 강화해 화장품 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화장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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