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코미디TV 인기 예능프로그램 '얼짱시대' 출신 유튜버 강혁민이 같은 얼짱시대 출신인 웹툰 작가 박태준을 공개 저격했다.

강혁민은 26일 SNS를 통해 "To 박태준"이라고 말문을 열며 "그날 저녁에 형이 나한테 전화한 이후로 형이 전화번호도 바로 바꾸고 인스타도 탈퇴해서 없더라. 숨겨야 할 게 많나 봐?"라고 썼다.

이어 "우리 사이에 겹 지인이 한둘 있는 것도 아니고 연락처 알아내려면 알아낼 수도 있지만 이 상황에서는 형이 다시 나한테 연락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난 그래도 형한테 옛정이 있나 보다. 형은 지금 내가 가장 싫어하는 짓을 하고 있는데도 형이 밉기보다는 그냥 사과받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형이 어떻게 살든 신경 쓰지 않아"라며 "나한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돼. 난 형이 이렇게 뒤통수 칠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예전에 형이 나는 절대로 적으로 돌리지 않겠다며. 그 말 지금 지켜줘. 먼저 날 적으로 돌리지 말아줘. 내가 당하고 가만히 있는 바보 아닌 거 알잖아. 아직 수습할 수 있어. 얼른 연락해"라고 경고했다.

현재 박태준의 인스타그램의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두 사람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강혁민과 박태준은 2011~2012년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 시즌4~6, '얼짱Tv' 등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박태준은 네이버 유명 웹툰 '외모지상주의' '싸움독학' '인생존망' 등의 작가로, 2017년 웹툰 제작사 '박태준만화회사'(법인명 더그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대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빌딩 3채를 소유한 건물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가 대표로 있는 제이스튜디오와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각각 빌딩 2채와 1채를 보유 중이다. 3개 건물의 시가는 무려 1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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