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부여군은 31일 장암면 점상3리 덕림마을에서 ‘제2회 반딧불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자연 친화적 행사로 반딧불이의 서식 환경 보존과 생태계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덕림마을은 반딧불이가 집단 서식하는 전국적으로 드문 생태 명소로 한옥 기와지붕 위로 펼쳐지는 반딧불이의 군무는 자연과 전통 건축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관을 자랑한다.

반딧불이의 활동 시간은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로 인공적인 빛과 소음에 매우 민감한 특성 때문에 관람객들은 조용히 질서를 지키며 관찰해야 한다.

군은 반딧불이의 주요 활동 시간대 질서 유지 요원이 배치해 조용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과 어울리는 음악 공연(싱어패밀리, 장암면 갈마산색소폰동우회) 등 소박하면서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임영규 장암면장은 "반딧불이는 오직 친환경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만큼 이번 축제가 부여군의 청정함을 알리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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