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강원 춘천 지역 사전투표소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춘천 퇴계동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지지하는 후보를 뽑기 위해 유권자들이 관내·외 선거인 투표로 나눠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이날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 전부터 행정복지센터에는 40명가량이 줄을 서면서 높은 투표열기를 보였다. 행정복지센터도 이날만큼은 시민들의 주차 요금을 받지 않았다.높은 투표열기로 인해 지하1층 주차장과 3층을 오가는 엘리베이터는 시민들을 실어 나르기 바빴다. 투표장 안에는 큰 혼란 없이 사전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를 마치고 지하 1층 주차장 앞에서 투표 인증사진을 찍는 진희석 씨(55)는 "12.3내란을 겪으면서 하루도 불안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다"며 "빨리 투표하고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일찍 투표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 박모 씨(60대)는 "본 투표 당일에는 가족과 여행이 계획돼 있어 일찍 투표하게 됐다"며 "경제가 어려운데 꼭 경제를 살릴 후보가 당선돼 우리나라를 잘 이끌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육동한 춘천시장도 퇴계동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표를 행사했다. 육 시장은 "소중한 권리인 투표를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전투표를 위해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관공서·공공기관 발행)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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