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함 사고' 추가 구속…베트남 전 주석 서거 조의 [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신형 구축함 전복 사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책임자를 추가 구속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2면에서 "구축함 진수 사고 조사 그룹은 25일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당일 사업 정형을 보고했다"며 "법기관이 중대사고 발생에 커다란 책임이 있는 리형선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을 소환해 구속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2면에서는 외무성, 대외경제성, 외교단사업국의 간부들이 쩐 득 르엉 전 베트남 주석의 서거와 관련해 25일 주북 베트남대사관을 조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북한과 베트남 사이의 친선 관계 발전에 기여한 천득렁을 추모하며 묵상한 다음 조의록에 글을 남겼다고 한다.
1면에서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 결성 70주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에서는 "총련 일꾼들과 동포들을 애국주의와 우리민족제일주의 정신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하여 그들을 애국애족의 힘 있는 담당자, 총련 사업의 진짜배기 주인들로 준비시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3면에서는 황해남도에서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모내기에 나서면서 첫날 일정 계획을 129%로 넘어 수행하고 22일에는 131%를 기록하는 등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각지 리당위원회가 농촌혁명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책임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도 전했다.
4면에서는 서북변 압록강 기슭에서 진행되는 최대 규모 온실농장 건설에 동원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를 조명했다. 이들이 맡은 대상들에 대한 골조 공사가 거의 완공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5면은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기술개발원 정보기술연구소가 인재를 키우는 사업에 큰 품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세계적인 정보 기술, 정보산업발전 추세에 맞게 새로 들어오는 성원들뿐 아니라 모근 연구사들의 자질을 부단히 높이는 데도 품을 들이고 있다"고 선전했다. 개천탄광 길영조청년돌격대가 상반기 굴진 계획을 앞당겨 수행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6면에서는 새 공장 건설을 이어가고 있는 제124연대 관병들이 받은 위문편지 소식을 전했다. 군인 건설자들은 편지를 읽고 고마운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남 없이 만들어갈 마음을 다짐했다고 한다. 또 전국 각지에서 농업근로자들이 당 창건 80주년이 되는 올해에 알곡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충성을 다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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