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녹조 문제를 기후위기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한 범부처 논의가 열린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기후위기 시대 녹조 대응을 위한 범부처 협력방안'을 주제로 제2차 정기 연구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온 상승과 가뭄 등 기후변화로 녹조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공학회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민간연구기관 지오시스템리서치가 '기후위기를 반영한 녹조변화 예측 모델'을 제시하고, 충북대가 '기후변화 조건에서 녹조 발생 저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환경부는 2025년 녹조 대응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장 대응 현황과 녹조 저감 신기술의 최신 동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을 통해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에 주력한다.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사전 배포한 자료 등을 통해 "녹조는 다양한 요인이 얽힌 복합 문제인 만큼 관계기관 간 협력이 필수"라며 "실효성 있는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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