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 수장 무함마드 신와르 제거" 공개 언급
지난해 10월 숨진 친형 이어 하마스 이끌어와…하마스는 언급 없어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가자지구 수장인 무함마드 신와르가 사망했다고 공식 언급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국회 연설에서 지난 20개월 동안 이스라엘이 살해한 하마스 고위 인사들의 명단을 열거하며 "무함마드 신와르와 그의 형 야히야 신와르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달 초 가자지구 남부의 한 병원을 공습한 이후 병원 지하 벙커에 있던 무함마드 신와르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무함마드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남동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21일 기자회견에서 "아마도 무함마드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달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가한 가자 남부의 한 터널에서 신와르의 주검이 발견됐다고 18일 보도한 바 있다.
하마스 측은 무함마드 신와르의 사망 여부를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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