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을 받은 이란이 보복 공격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이스라엘에 떨어지는 장면을 바라보는 일부 레바논, 가자 주민들이 환호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는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날아가는 동안 펼쳐지는 레바논의 공연’이라는 취지의 영상이 퍼졌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상공을 가로질러 이스라엘로 향하자 미사일을 쳐다보며 즐거워하고 있는 레바논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또 레바논의 한 결혼식장에서는 이란의 미사일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장면이 목격되자 주최 측은 잠시 진행을 중단, 사람들은 춤을 추며 흥겨워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죽음을 즐기는 야만인들”이라고 지적하는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오죽하면 저러겠나”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한 이스라엘의 업보”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앞서 이스라엘인들도 친이란 세력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에 폭격을 쏟아붓고, 하마스 처단을 목표로 가자지구를 맹공하는 방위군을 보며 구경 및 환호했던 바 있죠.

이스라엘이 선제 공습을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이어갔고, 이스라엘은 이란의 추가 공격을 대비하며 동시에 역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이란 #중동전쟁